아이패드 8세대
9월 16일날 발표된 아이패드 8세대는 많은 분들에 질타와 에어를 구매하게 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악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아이패드 8세대 스펙 분석과 장단점을 정리해보면서 과연 아이패드 8세대를 구매해도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아이패드 8세대 가격
- 아이패드 8세대 디자인
- 아이패드 8세대 스펙
- A12 Bionic chip
- 디스플레이
- 저장공간과 RAM
- 카메라
- 스피커 성능
- 애플 펜슬 1세대
- 몇세대 욹어먹는 아이패드
- 아이패드 8세대 장점
- 아이패드 8세대 단점
- 마무리
아이패드 8세대 가격
스토리지 구성과 WiFi / 셀룰러 모델로 가격이 나뉘어 집니다.
WiFi 모델 = 32GB - 449,000 / 128GB - 579,000
셀룰러 모델 = 32GB - 619,000 / 128GB - 749,000
전작과 가격차이는 없으며, 기본 용량 구성이 32GB이기 때문에 실 사용함에 있어 iCloud를 사용하기에도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더불어 전작과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아쉽습니다.
아이패드 8세대 디자인
아이패드 8세대 디자인은 아이패드 7세대와 동일합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홈버튼이 없어진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이제 애플의 홈버튼이 있는 아이패드는 미니와 일반 라인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풀스크린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자료가 유출되고 있어, 유출 정보가 맞다면 내년에 유일하게 홈버튼이 남아있는 아이패드가 될 것입니다.
컬러는 총 3가지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입니다. 컬러의 고민이 많으시다면, 개인적으로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컬러를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아이폰 대비 상대적으로 큰 아이패드는 컬러에 조금 민감한 편이고, 튀는 컬러를 사용할때 좀 더 주의에 시선을 끄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폰의 홈버튼을 좋아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이 계시지만, 아이패드의 홈버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듯 합니다. 아무래도 태블릿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더 넓은 화면에서 앱 생태계를 이용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이패드 8세대에 디자인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태블릿 교체주기는 스마트폰 교체주기보다 길기 때문에 부수적인 변수 사항이 없는 한 구형 홈버튼 디자인을 최소 2년 이상 사용해야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이패드 8세대 스펙
프로세서 - A12 Bionic chip
디스플레이 - 10.2 인치 4:3 비율 2160 x 1620(264 ppi) Retina Display
메모리 - 3GB LPDDR4 X SDRAM
스토리지 - 32 / 128 GB
카메라 - 전면 120만 화소, 후면 700만 화소
배터리 - 8,557 mAh
무게 - 490g
생체 인식 - Touch ID
애플 펜슬 1세대 지원
A12 Bionic chip
A12 Bionic chip이 탑재된 제품은 아이폰 X 시리즈와 아이패드 미니5입니다. 애플의 A 시리즈 칩셋은 독보적인 성능으로 유명한 칩셋입니다. A12 Bionic chip은 출시된지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현재도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스펙 밸런싱에 관해 생각해보면 "좋은 칩셋인 것은 인정하나, 오버 스펙이 아닌가?"라고 느낍니다. 이유는 구식 폼팩터에 3GB RAM, 현 시점에서는 좋다고 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스토리지 구성 용량, 라이트닝 포트 꼼꼼히 따져보면 A12 Bionic chip을 활용하기 위한 부수적인 스펙이 아쉽습니다.
문서 작업이나 영상 머신, 교육용 PDF 자료 등 기본적인 작업은 전작 아이패드 7세대인 A10 Fusion 칩셋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던 부분이였고, 더 나아가 간단한 포토샵과 영상 컷 편집 또한 부드럽게 잘 작동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기에는 부수적인 스펙이 AP 칩셋에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
애플의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이든, OLED 패널이든 대부분 항상 우수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만큼은 애플이다'라고 말 할 수 있었죠. 더군다나 아이패드 7세대 장단점 정리를 할때 디스플레이 품질에 대해서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시점에서는 좋은 품질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듯합니다. 가격대를 놓고 따져봐도 타 제조사에 비해 디스플레이 품질은 그다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용이나 영상 머신 중점으로 사용용도를 따져봐도 타 제소사 태블릿이 훨씬 사용용도에 최적화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메리트라는 것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소프트웨어 연동밖에 구매가치가 생각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펜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트루톤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장공간과 RAM
우선 저장공간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기본 모델 32GB 참 아쉽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해도 저장공간 1/4 내지 1/3은 먹고 들어갈 것이고,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아이폰과 동기화 작업 등 단순히 말해 실사용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128GB를 구매하기에는 가격대가 확 높아져버려 차라리 에어 4세대나 중고로 에어 3세대를 더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가격이됩니다. 더불어 동기화 작업을 끈서 사용한다고 하면 같은 소프트웨어의 연동성 이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RAM은 3GB로 기본적인 사용을 하기위해선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A12 Bionic chip을 좀 더 활용 할 수 있게 더 좋은 부수적인 스펙이길 생각했지만, 3GB RAM으로는 정말 아쉽습니다. 프로 4세대는 6GB RAM인데, 간혹 루마퓨전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멀티테스킹을 하면 아예 모든 앱이 꺼졌다가 켜지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6GB RAM으로도 이렇게 밀리는 현상이 나오는데, 3GB RAM은 오죽 할까요?
카메라
개인적으로 태블릿 자체에서 카메라를 많이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 4세대 처럼 구형 카메라를 이용해 가격대를 유지한점은 좋습니다. 더불어 태블릿 카메라 활용은 문서스캔 또는 간단한 사진 촬영인데 이를 이용하기에도 크게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티브한 직업군을 가지고 계시면 다양한 활용이 필요하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권장드리지 않으며, 그런 분들은 구매 목록에 아이패드 8세대가 없을 것 입니다.
스피커 성능
지난번 아이패드 7세대 장단점 포스팅 당시에도 꼽았던 단점은 스피커 성능이였습니다. 애플 디바이스에 장점 중 하나인 스피커 성능은 아이패드 일반 모델과 아이패드 미니 모델에서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많은 유저분들이 에어팟을 통해 음악감상을 하기 때문에 실 사용에 있어 큰 문제점은 되지 않지만, 스피커 성능에 민감한 분들도 계십니다. 더불어 아이패드 8세대 같은 경우 주된 사용용도가 영상시청과 교육용에 있을 텐데 그 영역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애플 펜슬 1세대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합니다. 이 뜻은 라이트닝 포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라이트닝 포트 경우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애플 펜슬 2세대 처럼 제스처를 지원하지 않으며, 애플 펜슬 2세대 처럼 무선 충전이 불가합니다. 필기감 같은 경우 아이패드 7세대와 동일하며, 단순히 필기감만 놓고 따져보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갤럭시 S펜이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레이턴시나 지터링 현상은 애플 펜슬 1세대가 더 우수하다고 느낍니다.
필기량이 많고, 교육용으로 구매하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아이패드 7세대 미개봉 중고 구매를 구매 목록에 추가하시는 것을 적극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몇세대 욹어먹는 아이패드
왜 아이패드 일반 모델은 몇세대 욹어먹는 디자인에 비슷한 스펙으로 출시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대체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이 가격대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은 흔치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갤럭시 A 시리즈 태블릿이 점차 가성비가 좋고 화면 비율은 영상 머신으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이제는 아이패드도 바뀌여야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음 세대부터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8세대 장점
- A12 Bionic chip
- 전작과 동일한 가격
아이패드 8세대 단점
- 성능을 뒷받침 해주는 부수적인 스펙이 부족하다.
- 몇년째 같은 폼팩터, 같은 디자인
- 부수적인 액세서리 비용
- 라이트닝 포트
마무리
올해 출시한 애플워치, 아이패드, 아이폰 다 만족스러웠지만 아이패드 8세대는 정말 만족 스럽지 않은 모델이였습니다. 큰 변화도 없었고, 구매 메리트가 딱히 있던 부분도 아니였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중고로 저렴한 아이패드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다가 다음세대 모델을 구입하시거나, 아이패드 7세대 중고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적극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치셔 저는 새로운 소식과 후기, 꿀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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