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애플 유저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애플 페이 서비스는 언제쯤 지원할까요? 왜 지원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번 포스트는 애플 페이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애플 페이는 14년을 시작으로 도입된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죠. 삼성 페이 경우 현재 삼성 페이를 지원하는 업체보다 지원하지 않는 업체를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애플 페이는 지원하지 않는 업체보다 지원하는 업체를 찾기가 더 어렵죠.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까닭은?
삼성 페이는 이렇게 잘 지원되고, 편하게 사용이 가능한데 비해 왜 애플 페이는 지원이 안 되는 걸까요? 핀테크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삼성 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을 사용하여 무선으로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정보를 전송해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애플 페이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됩니다.
즉 간단히 얘기하자면 카드 리더기를 NFC로 교체해야 한다는 소리인데, NFC 단말기를 보급하기 위해서 가맹점당 15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단지 애플 페이를 위해서 말이죠. 이렇기 때문에 국내에 애플 페이 서비스가 도입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애플페이 과도한 수수료
애플 페이에 과도한 수수료 문제가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결제한 금액의 1%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삼성 페이는 국내 카드사에게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국내 카드사 같은 경우 2% 수수료 마진을 챙겨가는데, 절반 가까이를 애플에게 수수료는 주는 것 이죠. 더불어 NFC 단말기 조차 국내 카드사에서 보급하라고 하니, 국내 카드사에선 애플이 도둑처럼 보일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는 이미 핀테크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고, 그에 대한 마진을 충분히 챙기고 있는 국내 카드사에선 굳이 애플과 협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죠.
애플페이와 현대카드
현대카드에서 애플 페이와 협업한다는 루머가 퍼지자, 많은 애플 유저분들이 기다리고 출시되길 기도했지만, 아쉽게도 현대카드가 직접 애플 페이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죠. 단독 도입을 했더라면, 많은 분들이 꽤나 현대카드를 만들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관계로 애플과 협업하기엔 현재 수지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기존 챙기던 마진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고, NFC 단말기 보급을 한다면 오히려 손해 될 수 있는 부분이죠.
더불어 애플 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비자카드사나 마스터카드사와 제휴를 맺어야 하는데, 이 또한 결제 수수료가 나갑니다. 국내 카드사 입장에서 본다면 전혀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최악의 계약으로 보입니다.
한국 애플페이 서비스 지원
지금으로썬 국내 카드사를 닦달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생각한다면, 애플이 국내 카드사에게 조금만 양보하더라도, 금방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플이 굳이 1~2차 출시국도 아니고, 큰 점유율 가지지도 않는 한국에게 아량을 베풀지는 모르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얼른 타협점을 찾아 서비스했으면 좋겠지만, 카드사에서도 굳이?라고 말할 수 있고, 애플에서도 굳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론 새로운 애플 페이 서비스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현재 애플 페이 서비스가 도입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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