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공개되었던 아이폰 11 프로는 많은 분들에게 디자인적으로 질타를 받은 모델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인덕션 형태의 카메라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아이폰 11 프로의 디자인이 재평가되었습니다. 저는 아이폰 11 프로 출시 직후 구매 후 바로 사용했고, 여태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오랜 기간 사용했던 스마트폰인지라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아이폰 11 프로의 스펙, 가격, 장단점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구매해서 사용해도 될지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스펙
프로세서 | A13 Bionic Chip |
디스플레이 | 5.8인치 19.5:9 비율 2436x1125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458 ppi) / AMOLED 패널 고릴라 글래스6, 최대 주사율 60hz |
스토리지 | 64GB / 256GB / 512GB |
메모리 | 4GB LPDDR4X SDRAM |
카메라 | 전면 : 1,200만 화소 후면 : 트리플 렌즈 기본 1,200만 화소 OIS 망원 1,200만 화소 OIS 광각 1,200만 화소 |
배터리 | 3,046mAh |
무게 | 188g |
네트워크 | LTE |
연결포트 | 라이트닝 포트 |
생체인식 | Face ID |
기타 | IP 68등급 방수 방진 지원 및 Dolby Atmos 기술 탑재 (스테레오 스피커) |
아이폰 11 프로의 특징은 A13 Bionic Chip과 배터리 용량이라고 생각합니다. A13 Bionic Chip은 이전 A12 Bionic Chip 대비 전력 효율이 대폭 상향되었고, 물리적인 배터리 용량을 넓혀 괴물 같은 배터리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이보다 더 큰 배터리가 탑재되어 괴물 같은 배터리 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의 배터리 타임을 비교해보면 아이폰 11 프로가 약 1시간 정도 우수합니다.
아이폰 12 프로는 6.1인치, 아이폰 11 프로는 5.8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스펙 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세부적(균일도, 색재현율)으로 살펴보면 아이폰 12 프로가 약간 더 우수합니다. 다만 디스플레이 인치는 크게 다가오진 않았고, 둘을 양 옆에서 직접적으로 비교해야 어느 정도 차이가 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확답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그립감 면에서는 아이폰 11 프로가 훨씬 우수했습니다.
아이폰 12 프로는 각진 형태에 디자인이라 약간의 부담스러운 그립감이 느껴졌고, 아이폰 11 프로는 옆 프레임이 둥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성능은 아이폰 12 프로가 우수하지만, 그립감 면에서는 아이폰 11 프로가 더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지 및 메모리가 가장 아이폰 11 프로의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토리지 업그레이드를 하여 256GB 또는 512GB 모델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가격적인 부분에서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더불어 메모리 역시 4GB로 사용 당시 백그라운드 앱이 자꾸 리프래쉬 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 아이폰 12 프로 기본 스토리지는 128GB이며, 메모리는 6GB입니다.
카메라는 기본, 망원, 초광각으로 구성된 트리플 렌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본과 망원에 OIS가 적용되어 있고, 전부 1,200만 화소로 동일합니다. 전반적인 사진 퀄리티는 지금 봐도 매우 우수하지만 아이폰 12 프로와 비교하면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이폰 12 프로에 경우 라이다 스캐너 탑재 및 렌즈 전부의 OIS, 야간 모드를 지원합니다. 그에 반면 아이폰 11 프로는 초광각 렌즈에 야간모드를 지원하지 않으며 OIS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주간 사진 품질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야간 모드는 꽤 품질 차이가 느껴집니다.
기타적인 부분은 IP68등급 방수방진 및 라이트닝 포트 지원,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입니다. 무게는 188g으로 아이폰 12 프로보다 1g 더 무겁습니다. 보통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무게 체감이 달라지는데, 그렇게 차이 나진 않았습니다.(그냥 둘 다 무겁습니다.) 소재는 아이폰 12 프로와 동일하게 강화 유리 및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으며,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 실버 / 골드 / 미드나이트 그린 4가지입니다.
아이폰 11 프로 가격
출시 당시 가격은 139만 원(64GB) / 160만 원(256GB) / 187만 원(512GB)입니다. 다만 이는 출시 당시이고, 256GB 모델 기준 약 110만 원에 자급제폰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통신사를 통해 구매하는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물론 LTE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으니 통신사 폰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장단점
아이폰 11 프로의 장점이라면, 우수한 성능과 배터리 타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품질 및 디스플레이 성능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애플 특유의 섬세한 마감처리 및 IOS 업데이트 지원까지 지금 구매해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추가로 약간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대로 아이폰 11 프로의 단점이라면 적은 메모리 용량과 스토리지 용량을 꼽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폰 12 프로 대비 디스플레이 인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무게가 더 무겁다는 것이 큰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밖에는 카메라, 디스플레이 세부적인 성능인데 이는 큰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손이 크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을 원하신다면 아이폰 11 프로 맥스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저는 갤럭시와 아이폰을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구입하고 사용하는 기간이 매우 짧은 편입니다.(약 3~5개월) 그런데 아이폰 11 프로는 굉장히 오래 사용했고, 충분히 만족한 스마트폰이었습니다. 더불어 아이폰 12 프로를 처음 잡았을 때 "다시 돌아갈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구매하셔도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할만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에게 적합한지 다시 확인해보고, 다른 스마트폰도 다양하게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아이폰 11 프로 스펙, 가격, 장단점 포스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소식과 후기 그리고 꿀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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