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이번 포스트는 디자인 빼고 시체라고 불리는 LG 벨벳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LG 벨벳은 지난 5월에 출시한 스마트폰인데요. 디자인은 정말 예쁘지만, 스펙과 가성비는 너무 안 좋은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출시된 LG-92와 비교해보고 스펙과 장단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곧 출시될 LG 스마트폰
LG 벨벳 가격
출고가는 899,800원으로 준 플래그쉽 가격대에 해당합니다. 다만 현재는 출고가에 비해 많이 할인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할인 업체를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www.lge.co.kr/lgekor/product/mobile/smart-phone/productDetail.do?cateId=0210&prdId=EPRD.352819
LG 벨벳 디자인
컬러는 총 7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자급제 컬러는 오로라 블랙,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린, 일루젼 선셋 총 4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전면부는 물방울 노치 카메라를 탑재했고, 상하단 베젤은 조금 있지만 양쪽 측면에 베젤을 적은 편입니다. 후면 디자인은 트리플 카메라와 플래시로 우측 세로로 일렬 배치되어 있습니다. 최하단에 LG로고가 적혀있고,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마감 또한 꽤나 괜찮은 편에 속했고, 그립감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굉장히 우수했습니다.
LG 벨벳 스펙
1.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되었습니다. 이는 LG Q92와 곧 출시될 LG 윙에 탑재된 AP 칩셋인데, 가성비가 좋은 5G 칩셋입니다. 요즘에 준플래그쉽라인에 기본적으로 최성능 AP 칩셋을 탑재해주는데, 벨벳 가격은 준플래그쉽인데, 보급형 칩셋을 탑재했다는 건 아쉽습니다.
2. 디스플레이
6.8인치 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탑재했고, 20.5:9 화면 비율 FHD+ 2460X10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꽤나 괜찮은 스펙인데, 경쟁사 삼성과 비교해본다면 굉장히 아쉽습니다. 곧 출시될 갤럭시S20 FE 모델 같은 경우 같은 가격대로 예정되어있는데, 120hz 주사율의 OLED 패널을 탑재했습니다. 더불어 OLED 패널 말고 LCD 패널을 탑재하고, 최성능 AP 칩셋을 탑재하는 편이 좀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3. 저장공간 / RAM
128GB / 8GB
단일 선택으로 가성비 스펙을 보여줍니다. 저장공간은 SD카드 2TB까지 지원을 하고, RAM 8GB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LG Q92 대비 애매한 스펙을 보여줌으로써 가격대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참 아쉽습니다.
4. 카메라
트리플 카메라 구성으로 기본(4800만 화소), 광각(800만 화소), 심도(500만 화소)입니다. LG 스마트폰 자체가 최적화가 경쟁사 대비 잘 되어 있지 않아, 좋은 카메라 성능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카메라 또한 애매한 스펙입니다. 더군다나 OIS를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보급형이랑 비슷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5. 배터리
4300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실 사용시간(웹서핑, 영상 시청) 8시간 내외로 측정되었습니다. 꽤나 준수하게 측정되었습니다. 라이트 유저분들이 구매하신다면, 별도의 보조배터리는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기타
무게 - 180g
방수방진 - 지원
무선충전 - 지원
NFC - 지원
LG 벨벳 VS LG Q92(카메라 제외)
1. 프로세서
둘 다 스냅 드래곤 765로 같습니다.
2. 디스플레이
화면 비율은 같고, OLED 패널을 사용한 벨벳이 조금 앞섭니다.
3. 저장공간/RAM
둘 다 저장공간 128GB를 지원합니다. RAM은 LG Q92는 6GB 벨벳은 8GB를 지원하는데 멀티플레이를 많이 하시는 분들께는 체감을 하실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라이트 유저라면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4. 배터리
배터리는 LG-92 4000mAh를 탑재하고, 벨벳은 4300mAh를 탑재했습니다. 용량 부분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디스플레이 효율에 있어 lcd가 조금 더 유리하기 때문에 실 사용 시간에 있어서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 듯합니다.
5. 기타 지원 기능
벨벳은 무선 충전 / 방수 방진을 지원하지만, LG Q92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LG Q92는 49만 원 벨벳은 89만 원으로 무선 충전, 방수방진, 약간의 앞선 스펙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40만 원 차이가 납니다. 물론 디자인이 다르긴 하지만 가성비 확실히 LG Q92가 좋고, 벨벳은 너무 출고가가 어이없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 가격대는 준플래그십 모델이지만, 스펙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네요.
LG 벨벳 장점
1. 디자인
확실히 디자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우수했습니다. 디자인 하나만 보고 구매하시는 분들은 꽤나 많이 택하는 스마트폰이더라고요. 디자인을 1순위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한번 권유드려보는 모델입니다.
2. 그립감
손으로 잡았을 때 그립감 꽤나 좋았습니다. 사이드에 약간 곡률이 들어가 있어, 손에 딱 들어오는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직접 매장에 가보셔서 손으로 직접 느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LG 벨벳 단점
1. 가격 대비 스펙
가격은 준플래그십인데, 스펙은 보급형보다 조금 앞선 느낌입니다. LG Q92랑 비교해서 그렇지 갤럭시 A51이랑 비교하면 스펙이 딱 보급형입니다. 출고가를 조금 낮추거나, 출고가에 맞춰 스펙을 채워 넣었다면 평가가 달라졌을 텐데 아쉽습니다.
2. 스피커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하지만, 그냥 솔직히 LG Q92 사운드랑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처음 광고를 할 때 스피커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해서, '아이폰까진 아니더라도 충분히 퀄리티가 올라온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물론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단점이 되진 않으나, 항상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으니 굉장히 아쉽습니다.
LG 벨벳 마무리
확실히 아쉬운 모델입니다. 디자인이 잘 빠졌지만, 스펙이 뒷받침되지 않아 빛을 못 본 케이스입니다. 이런 디자인에 스펙 가성비로 꽉꽉 채워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판매한다면 꽤나 준수한 판매 기록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 보입니다. LG 전자 스마트폰 시장에 희망이 있네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치며,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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